농번기 돌봄·공동급식·건강검진 등 11개 사업 확대 추진 특수건강검진 80세까지 확대…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기간 연장
전북특별자치도가 2026년 여성농업인의 영농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총 128억 원을 투입, 11개 복지사업을 확대 추진한다.
도는 농작업과 가사·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의 현실을 반영해 농번기 돌봄, 공동급식, 특수건강검진,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등 현장 체감형 정책을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.
■ 생생카드·편의장비 지원으로 실질적 체감도 제고
주요 사업으로는 ▲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▲농작업 편의장비 보급 ▲특수건강검진 지원 ▲출산여성 농가도우미 및 영농도우미 지원 ▲농번기 공동급식 ▲들녘 친환경 화장실 설치 등이 포함된다.
여성농업인 생생카드는 20세 이상 75세 미만 농어촌 지역 거주 여성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연 13만 원 상당의 농협카드 포인트를 지원해 문화·복지 활동을 돕는다.
농작업 편의장비 보급사업은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충전식 전기톱, 잡초제거기 등 10종 중 1종을 50만 원 한도(자부담 20% 포함) 내에서 지원한다.
■ 건강·출산 지원 제도 개선
특수건강검진 지원 대상은 기존 51~70세에서 51~80세로 확대됐다.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 예방과 건강관리를 연중 지원한다.
출산 또는 출산 예정 여성농어업인에게는 출산 전 30일부터 출산 후 1년 이내까지 농가도우미 이용 비용을 일 9만 원(자부담 10% 포함) 기준으로 최대 100일까지 지원한다.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업경영체에는 영농도우미 이용 시 농가부담금 일부를 최대 10일까지 지원한다.
■ 농번기 공동급식·돌봄 인프라 병행 추진
농번기 공동급식 사업은 농업인 20명 이상이 참여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당 최대 320만 원을 지원한다. 들녘이나 하우스 밀집지역 등 집단 재배지역에는 개소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해 친환경 화장실 설치를 돕는다.
이와 함께 여성농업인센터 6개소 운영, 찾아가는 돌봄교실 4개소 운영, 농촌아이 돌봄지원 어린이집 13개소 지원, 농번기 아이돌봄방 30개소 운영 등 돌봄 기반 사업도 병행한다. 이를 통해 농촌 지역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영농 집중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.
민선식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“여성농업인은 농업과 농촌을 지탱하는 핵심 주체”라며 “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확대를 통해 영농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”고 밝혔다.